Lee Wooseok

이우석

WAVELENTH 展

2013. 8.2-8.11

초끈이론(Super-string theory)이란 우주의 최소단위가 마치 소립자나 쿼크(Quark)처럼 보이면서도 이 보다 훨씬 작고 가는 끈으로 이루어져 있어 1차원적 끈의 지속적인 진동에 의해 우주 만물이 만들어진다고 가정하는 이론입니다. 모든 만물이 파장으로 이루어졌다는 것… 다르게 말하면 우리는 우주만물과 하나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우리의 주변은 파장으로 넘쳐 납니다. 빛이나 소리 파도 지진등이 파장이라는 것은 누구라도 알 수 있습니다. 프리즘을 태양빛에 갖다 대면 빛의 파장의 차이에 따라 무지개 빛깔을 볼 수 있을 것 입니다. 자연 재해의 일종인 지진이나 쓰나미는 우리 인간보다 훨씬 거대한 파장이어서 무서운 것이고, 온갖 악기는 우리 귓속의 달팽이관을 적절히 자극하는 파장으로 기분 좋은 감동을 줍니다. 그렇다면 우리 자신은 파장이 아닐까?

우리도 역시 파장입니다. 하나의 에너지장 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에너지장은 지구뿐 아니라 온 우주와 동기화 되어 있습니다 온 우주도 에너지의 집합체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the one이 아니라 All인 것 입니다. 왜 지금까지 이것을 몰랐을까? 왜냐하면 우리 육체와 정신이 불균형하게 태어났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불완전한 존재입니다. 우리의 육체는 정신보다 하등한 차원의 구성물입니다. 한마디로 우리의 높은 수준의 정신이 육체라는 틀에 갇혀 있는 셈입니다. 우리는 이런 불균형을 무의식으로는 이미 알고 있답니다.

“고통을 거친 정신적 깨달음”을 이룰 때, 우리는 새로운 파장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높은 차원으로 이동할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육체를 벗는다면, 우리는 다시 인간의 육체를, 혹은 더 하등한 동물의 육체를 새로이 입게 될 것입니다. 이것을 불교에서는 ‘윤회”라고 합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노래 잘하는 가수가 열창을 할 때, 합창단이나 오케스트라가 거대한 하모니를 이룰 때 우리는 감동을 받습니다. 그것은 음악이라는 파장이 우리의 정신에 긍정적 공명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몸에 전율이 느껴지는 것은 마치 우리 심장에 종이 울리는 것과 같습니다. 음악의 파장과 동기화가 되면서 ‘하나됨’을 느끼는 것입니다.그래서 듣다 보면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흐르거나 소름이 돋거나 심장이 뛰는 것입니다. 몸도 같이 반응하는 것입니다. 파장에 반응하는 것은 우리 자신도 파장이기 때문입니다.

세상 모든 것은 파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 아름다운 파장을 캔버스에 담는 일이 제가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차원, 빛, 윤회 그리고 인간의 이야기를 풀어 미완의 초끈이론을 그림으로 표현할 것입니다.

이우석 Resume

1988년 영남대학교 미술대학서양화과 졸업

개인전

2012   봉산문화회관…대구

갤러리 로…대구

2013   Galerie89…Paris

칼리파 갤러리…서울

그룹전

2012   DPE展…갤러리 I am

대구가톨릭미술가협회展…봉산문화회관

현대미술을 품다 展…대백프라자갤러리

중구근대골목 스케치展…갤러리 오늘

새해맞이 연하장展…동구문화전시실

2013   Galerie89 그룹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