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Junhyung
김준형
나는 작업에서 언어를 사용한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언어를 사용하고 소통하며 살아간다. 언어는 그 나라의 문명의 역사를 나타내며 그 수준에 따라 국가를 이루고 하나를 이루게 된다. 즉 언어가 문명이며 인간이 살아가는 삶의 모습이다.
역사적으로 보았을 때 세상은 언어를 통해 모든 것이 만들어지고 이루어졌으며 종교적인 모습을 떠나 ‘신’이라는 절대자에 의해 창조되었다고 할 만큼 신비하고 설명하기 힘든 것으로서 신이 인간에게 준 선물 중 하나이다.
우리는 언어를 정의 하기위해 언어를 사용하고 또 그 정의를 이해하기 위해 언어를 공부한다. 즉 모든 것은 언어를 통해 말하고, 이해하며, 소통 한다는 것이다. 나의 작품은 제목에서 말하듯이 설명할 수 없는 언어의 힘, 그 안에 무언가를 담고 새로운 것을 창조하고 만들어진다는 앞선 의미를 담고 있다. 또 과거 역사의 모든 창조물들이 태초부터 지금까지 발전해 오는 과정에서 언어의 집합체로 이루어진 것을 의미한다. 그렇기에 작품에 사용되어지는 언어는 단순히 의미 없는 언어의 집합체를 이용하여 이미지를 생성하는 것이 아닌 ‘언어의 의미, 언어의 진리’를 가지고 개념을 정리 하고자 했다.
사실 우리가 추구하고자 하는 모든 진리는 어느 누구도 알 수 없다. 예술은 진리를 찾고자 하는 생각에서 출발하지 않았는가? 예술가가 끈임 없이 작업을 창작하고 자신 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것은 그 진리를 알기 위함이다. 그래서 나는 언어를 통해 그 진리를 찾아 가길 원한다. 내 눈 앞에 보여 지는 이미지는 이미지 일 뿐이다. 모든 예술을 설명하고 정의하는 것은 언어이다. 하지만 언어가 시각적인 이미지를 뛰어 넘을 수는 없다. 그래서 언어를 시각적 이미지로만 받아들이는 것이 아닌 언어가 가지고 있는 의미로서 순수하게 나타내고 싶다. 여기서 선택한 의미의 언어가 ‘성경‘이다. 종교적인 불편함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는 소재이지만 종교를 떠나 ’신‘이라는 절대자가 인간에서 전해 주고자 했던 인간으로서의 삶과 진리를 언어를 통해 전하려고 한 그 뜻을 담으려 했다. 나는 이렇게 말 하고 싶다.
“성경의 언어는 해석해서 분석하는 글이 아니다. 또 단순한 이야기도 아니다. 그 속에서 말하고자 하는 교훈적인 순수한 진리를 보길 바란다. 그리고 그 안에 담겨있는 수많은 이미지를 상상하길 바란다. 우리는 책을 읽고 그 속에서 지식과 교훈을 얻는다. 그러나 이 성경안의 언어는 Text 그 이상의 것이 담겨있다.”
작품으로 넘어가면 나는 언어와 이미지의 관계를 나타내는 작업과 순수하게 언어의 개념을 가지고 나타내는 두 종류의 작업을 하고 있다. 전자의 작업에서는 살아 있는 생명체, 만들어진 사물들을 언어를 이용해 그 실루엣을 나타낸다. 쉽게 이야기 하자면 ‘창조=언어’라는 개념이다. 또 다른 작업은 이미지가 배재된 순수한 언어만을 이용하여 화면을 채우는데 소설과 같은 맥락이라 생각하면 된다. 우리가 소설을 읽으면서 현실화되기 힘든 것도 상상으로 만듦으로서 좁은 캔버스 안에 무수히 많은 이미지를 그릴 수 있다. 나의 작품은 이미지만으로 보고 즐기기만을 위한 작업은 아니다. 조금 더 철학적 의미를 찾고 생각하기를 원한다. 생각은 언어를 통해 정의 되고 정의 된 언어는 화면에 보여줌으로 나타나고 다시 화면에 나타 난 언어를 보고 생각에 빠지면 된다. 그것이 내가 말하고자 하는 작업의 정의이다.
Kim JunHyung (1984. 11. 1)
2012 Hyupsung University, College of Fine Art, B.F.A., Korea
2015 Asia Contemporary Art Show, Conrad Hotel, Hong Kong
2014 Asia Contemporary Art Show, Conrad Hotel, Hong Kong
2013 Chung Dam Art Fair, Gang Nam Local, Seoul
2013 Kim JunHyung Solo exhibition, Khalifa gallery, Seoul
2013 New Generation Artists Project, Hwa Sung Art Center, Hwa Sung
2013 ASYAF, Culture Station Seoul, Seoul
2013 HAMAHAMA, Suwon Museum, Suwon
2012 ASYAF, Culture Station Seoul, Seoul
2012 Group Show, Leegak gallery, Cheon An
2012 Group Show, Gawon gallery, Gwa Cheon
Kim JunHyung paints the Doubting Thomas by Caravaggio with oil painting. After that, he writes the Bible with ink pen. In this painting, he writes John. And then, you can realize ICTUS mark, in painting. The ichthys or ichthus (/ˈɪkθəs/[1]), from the Greek ikhthýs (ἰχθύς, “fish“), is a symbol consisting of two intersecting arcs, the ends of the right side extending beyond the meeting point so as to resemble the profile of a fish. It was used by early Christians as a secret Christian symbol and now known colloquially as the “sign of the fish” or the “Jesus fish.” When he makes Ictus in his painting, he has to calculate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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