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k Jinwon

박진원

Genesis 展

2014. 9. 2 – 9. 19

○ 전시소개

칼리파 갤러리에서는 홍콩 크리스티 5회 연속 낙찰이라는 기록을 세우고 있는 박진원의 개인전 를 오는 9월 2일 (화)부터 9월20일 (토)까지 개최한다. 인류의 보편적인 진리와 절대적 아름다움을 빛의 변주를 통해 나타내는 박진원 작가는 캔버스에 LED Lighting을 사용해 빛을 주요 모티브로 재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공간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박진원의 작품 세계에서 빛은 작가의 예술철학인 인류의 보편적인 진리와 절대적인 미를 구현하는 가장 중요한 모티브이다. 전통적으로 빛은 정신, 질서, 선 등의 인류 보편의 가치를 상징해 왔다. 인간은 빛이 있어야 사물을 볼 수 있고, 사람이 태어나는 것을 ‘세상의 빛을 본다’고 표현한다. 빛은 동시에 절대적인 존재의 정신성을 상징하며, 빛을 발하는 것은 거룩함에서 탄생한 새로운 생명을 뜻한다. 이처럼 작가는 빛을 통해 창조의 원리이자 진리에 궁극적으로 다가가려 했으며 작가 특유의 아름다운 시적 영상을 만들어 내고자 하였다.

저의 작품의 주제인 인류 보편의 진리라는 성경말씀은 역사적으로 언제나 회화의 좋은 작품주제가 되어왔습니다. 하지만 어쩌면 너무나 많은 작가들이 다루어왔던 주제이기에 진부하게 느껴질 지도 모르기에 전통양식을 답습하는 표현형식으로는 더 이상 주목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에 저의 작업은 새로운 표현형식에 초점을 맞추게 되었습니다.

작가 노트 중에서

구체적으로 박진원은 전통 회화의 매체였던 캔버스에 LED Lighting을 더하고, 동작을 연속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시퀀서(Sequencer)를 사용해, 시간의 연속성에 따른 빛의 변화를 표현한다. 캔버스 위를 서서히 물들이며, 채우고 비우기를 반복하는 LED의 빛들은 제한된 화폭 안에 일정한 간격을 두고 변화하면서 시간의 흐름을 의미하며 시공간을 초월한 자연의 우주적 순환을 나타낸다. 물질, 채움과 욕망에 지배 받고 있는 현대 사회에 줄어든 여백에 맞서 작가는 오히려 동양화의 대표적 특징인 여백의 미를 살리며 절제된 모노톤의 색상에 빛을 더하고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박진원의 작품은 공간 예술이었던 전통 회화에 음악이 갖고 있는 시간의 개념을 더해 또 다른 현대 미술의 얼굴을 탄생시킨다. 미술작업에서 시간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시도는 비디오 아트에서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비디오 아트는 비평적인 시각에서 바라보면 영화라는 독립적인 예술의 형식을 답습한다는 점에 약점이 있을 수 있다. 이런 맥락에서 캔버스라는 전통적인 회화에 LED Lighting을 더한 박진원의 미디어 페인팅은 보다 미술에 정체성을 두면서도, 한발 진보된 형식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일반적인 미디어 아트는 전원을 끄면 아무 것도 볼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저의 작품은 전원이 꺼져 있을 때에도 그 자체로서 독립적인 작품이 됩니다. 이런 점이 기존의 미디어 아트와의 차별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작가 노트 중에서

작품을 통하여 빛의 실체에 관해 논하고자 하는 작가 박진원은 전시 중 홍콩 크리스티 6회 연속 낙찰에 도전하는 작가에게 미술 애호가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힘을 실어주기 바라는 마음이다.

 

○ 박진원 작가 프로필

개인전, 초대전

  • 2014 Khalifa galley, 서울
  • 2013 Thanks Wales, Howard Garden Gallery, 카디프 , 영국
  • 2013 by Grace, 남도미술관, 고흥, 전남
  • 2012 LET THERE BE LIGHT, CAIS GALLERY, 청담동, 서울
  • 2010 LED meets ART, GENESIS I, World IT Show, Coex, 서울
  • 2010 Aesthetics of Time through Memory into the Light, 소갤러리초대전,서울
  • 2009 The Eternal Truth and Light of Existence/ 빛겔러리 초대전, 서울
  • 2009 Kunstmesse Salzburg 2009 / 오스트리아 잘츠부르그
  • 2009 The universal Cycle Beyond the Temporal and Spatial / Gallery Boehner, Mannheim, German 독일 만하임
  • 2008 Reflections of Time / 인사아트센터, 서울
  • 2007 The Light & Metaphor / 인사아트센터, 서울

주요 단체전 및 아트페어

  • 2013 Asia contemporary art, 홍콩하이야트호텔 홍콩
  • 2011 Louis Vuitton Island meson, 루이뷔통아이스랜드 메종, 싱가폴
  • 2011 KIAF / COEX  아트파크 갤러리, 서울
  • 2010 HK2010 / 홍콩 카이스갤러리, 홍콩
  • 2010 SOAF / COEX 작 갤러리, 서울
  • 2009 Kunstmesse Salzburg 2009 / 오스트리아 잘츠부르그
  • 2009 KIAF / COEX, 빛 갤러리, 서울
  • 2008 ARTEX TOKYO 2008 / ‘O美術館’, 동경, 일본

 

주요작품소장

  • 서울 시립미술관, 다우기술빌딩, GEQ 솔루션, 프로폰스 에이전트,
  • Haus Waternbrug 호텔 (오스트리아 찰쯔부르그) Llanover Church(영국),
  • Tredegarville international baptist church (영국 웨일즈 카디프)
  • South Wales Baptist college (영국), 독일, 홍콩 외